[유럽증시] 포르투갈 정국 안정·미국 실적 부진에 혼조마감

입력 2013-07-23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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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포르투갈 정국 안정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으나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이 부진해 상승세를 제한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2% 상승한 30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지수는 나흘째 상승하며 7주래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7% 하락한 6623.17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0.37% 오른 3939.92로 마감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01% 떨어진 8331.06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압승했다는 소식에 아베 신조 총리의 공격적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로 이날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또 포르투갈이 조기 총선을 치르는 대신 연립정부를 유지하고 구제금융 재협상에도 나서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이에 포르투갈증시 PSI20지수는 2.3% 급등했다.

UBS와 필립스 등 유럽 기업들도 호전된 실적을 내놓았다.

그러나 지난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맥도날드까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 기업 실적 불안감이 증시 발목을 잡았다.

맥도날드는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주당 1.38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인 1.40달러에 못 미쳤다.

특징종목으로는 UBS가 실적 호조에 2.5%, 필립스가 2.1% 각각 급등했다.

포르투갈 에스피리토산토은행이 정국 안정 소식에 10%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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