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 LTE-TDD폰 첫 공급사 선정

입력 2013-07-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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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에 스마트폰을 공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9일 “차이나모바일의 시분할 롱텀에볼루션(LTE-TDD) 스마트폰 1차 공급사 중 외국업체로는 삼성전자와 소니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은 9월경 LTE-TDD를 상용화한다는 방침으로 공급사 선정 작업을 해왔다. 1차 공급사로 선정된 삼성전자는 차이나모바일에 갤럭시노트2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LTE-TDD 서비스는 LTE 방식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의 주파수 분할방식(FDD)과 달리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같은 주파수에서 시차를 두고 나누어 처리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음성통화는 FDD 방식이, 대용량 데이터 전송량 처리는 TDD 방식이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이 LTE-TDD 방식을 택하면서 이 방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LTE-TDD 상용화에 대한 중국 정부의 승인만 남은 상황”이라며 “정부 승인이 떨어지고 LTE-TDD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곧바로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국에서 12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18.5%로 1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가입자를 확보한 차이나모바일에 갤럭시노트2를 납품하게 되면서 중국 내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1차 공급사 선발에서 탈락해 LTE-TDD 스마트폰 출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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