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결혼한 커플, 이보다 더 감동적인 영화는 없다

입력 2013-07-18 19:19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

▲영국 일간지 메트로 캡쳐.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다.

1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0대 시절 전쟁으로 헤어졌던 커플이 70년 후 노인이 돼 다시 만나 결혼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제2차 세계대전 직전 연인 관계였던 험프리스(89)와 버미 블루엣(87)은 당시 18세의 밥이 군인이 되어 전쟁에 참여하게 됐고, 연락이 끊겼다.

버미의 부모님이 자신의 딸이 밥과 연인 관계로 지내는 것이 내키지 않아 그에게서 오는 편지를 버미에게 전달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쟁이 끝난 후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던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70년만에 재회하게 됐다. 버미의 딸이 계속해서 영국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밥을 수소문 끝에 찾은 것이다.

70년만에 결혼한 커플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영화같다!" "아름다운 사랑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