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 전두환 은닉재산 끝까지 추적해야”

입력 2013-07-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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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6일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추징금 집행을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 “늦었지만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고 환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전두환 추징법’이 통과돼 시효가 연장된 점을 언급하면서 “2020년까지 기다리지 않도록 이번만큼은 제대로 법집행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전두환씨가 1672억원이라는 거액의 추징금 납부를 교묘히 회피하면서 장남 재국씨는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하는 등 부를 누려왔다는 데 대해 모든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씨와 재국씨는 국민 앞에 나와서 스스로 진실을 밝히고 미납한 추징금이 국가에 환수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불의가 세습되지 않고,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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