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LG유플러스·KH바텍·아모텍 등
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월 12일과 이달 12일을 비교해 3개월사이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79개, 코스닥시장 34개를 합쳐 총 113개 종목이다. 반면 122개(유가 102, 코스닥 20개) 종목은 목표주가가 깎였다. 코스닥 코오롱생명과학(9만8250원)과 플렉스컴(2만7500원)등 단 2개만이 목표주가가 그대로였다.
종목별로는 한샘의 목표주가가 3개월만에 2만7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44.44%나 뛰어올랐다.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 향상으로 2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에 지난 4월 2만3000원선에 머물던 주가도 최근 3만4000원까지 상승하며 3개월새 49%나 급등했다.
LG유플러스도 롱텀에볼루션(LTE) 경쟁력을 바탕으로 목표주가가 33.01%(1만371원→1만3794원)나 상향조정됐다. 이 밖에 LG하우시스(26.13%), 동원산업(25.54%), 대상(22.96%), 대웅제약(21.06%), 종근당(20.86%), 세아제강(20.51%) 등도 목표주가가 20% 이상 올랐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원가율 상승 및 수주 지연으로 2분기 실적부진 우려감이 확산돼 목표주가가 17만6425원에서 9만9400원으로 43.66%나 깎였다. 한진해운 역시 업황 악화로 목표주가가 36.16%(1만3656원→8718원)으로 하향조정 됐다. 아울러 GS건설(-33.57%), 에이블씨엔씨(-32.3%), 롯데케미칼(-26.87%), 현대상선(-26.63%), 대한항공(-23.64%) 등도 울상을 지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KH바텍이 목표주가 상승률 1위에 올랐다. 고사양 스마트폰 수혜가 가속화될 것이란 호평에 목표주가가 2만5250원에서 3만5000원으로 38.61%나 뛰었다. 스마트폰 부품주인 아모텍(27.75%), 파트론(27.27%)이 그 뒤를 이으며 ‘금은동’을 차지했다. 이 밖에 매일유업(25.88%), 위메이드(24.31%), GS홈쇼핑(22.27%), 유진테크(29.59%), 서울반도체(19.27%) 등도 목표주가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는 목표주가가 2만78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33.45%나 깎였다. 주력게임 ‘크로스파이어’ 로열티 매출이 감소하면서 올해 실적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에스텍파마(-20%), 이엘케이(-19.12%), 멜파스(-16.67%), 에스엠(-15.20%), 게임빌(-14.47%) 등도 울상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