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조 규모 보령LNG터미널 사업 금융주선기관 선정

입력 2013-07-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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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LNG 터미널 사업 조감도.
우리은행은 1조원 규모의 보령 LNG터미널 건설사업의 금융주선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보령LNG터미널 건설사업은 SK E&S(주)와 GS에너지(주)가 충남 보령에 저장탱크 3기와 기화설비 등 300만톤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 건립에 총 1조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이미 부지를 확보하고 환경영향평가와 설계 작업까지 완료한 상태다.

특히 사업주가 우량하고 운영 리스크가 적은 사업비 1조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보니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찾고 있는 금융사들에게 최적의 투자처로 꼽힌다. 이에 지난 5월 마감된 주간사 선정 입찰에 우리은행을 비롯한 8개 금융 컨소시엄이 참가했다.

이번 금융주선 기관으로 선정된 우리은행은 2011년 7명으로 구성된 발전PF 전담팀을 신설해 2012년 4월 고속도로태양광발전 금융주선(700억원)을 시작으로, 9월 창죽풍력발전사업 금융주선(295억원)을 완료했다.

같은해 8월 한국전력과 한전 6개 자회사가 국책사업으로 공동 추진하는 서남해 해상풍력발전사업(1단계 5354억원, 2·3단계 약 12조원)의 1단계사업 금융주선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2013년에는 하남미사 집단에너지서비스 금융주선(6164억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과 동시에, 보령LNG터미널 주간사 선정을 포함해 전남 신안 천사풍력, 거제풍력, 포항 RDF(폐기물고형열량화) 사업 등 올해 상반기에만 총 4건(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사업에 금융주선 기관으로 선정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발전 PF팀이 만들어진지 2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발전시장 확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문인력 양성, 사업주에게 유리한 금융구조를 지속적으로 연구한 결과”라며 “발전PF의 선도은행으로서 사업주와 은행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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