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엔 99.27엔…미국 지표 발표 앞두고 엔화 약세

입력 2013-07-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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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엔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국 소매판매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0.05% 오른 99.27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9% 오른 129.78엔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성장률은 전분기의 7.7%에서 하락했으나 전문가 예상과는 부합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중국 경제 지표가 저성장을 나타내는 가운데 시장은 이날 발표될 미국 소매판매에 주목하고 있다.

뱅크오브뉴질랜드(BNZ)의 마이크 존스 환율 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 시행 전망과 경기회복 기대가 달러 강세를 계속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 가치는 유로 대비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5% 상승한 1.307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 11일 당분간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버냉키 의장은 오는 17∼18일 상·하원 청문회에 참석한다. 버냉키 의장이 이 자리에서 양적완화에 대해 어떤 입장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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