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 음베키 전 남아공 대통령 주장
타보 음베키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넬슨 만델라가 곧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고 1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음베키 전 대통령은 전날 한 강연에서 “만델라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매우 훌륭하다”면서 “그가 조만간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델라는 지난 6월8일 폐 감염증 재발로 프리토리아의 메디클리닉심장병원에서 다섯 주 이상 입원해있어 남아공과 전 세계에서 그의 기원을 회복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만델라를 방문한 친구들은 “그가 인공호흡기를 빌려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정부는 현재 위독하지만 안정적인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음베키는 만델라에 이은 남아공의 두 번째 흑인 대통령으로 지난 1999년부터 약 10년간 집권했다.
만델라는 오는 18일 95회 생일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