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로 하향조정했다.
또 연방정부의 자동 예산 삭감(시퀘스터)에 따라 재정 적자 규모도 예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8일(현지시간) 수정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오는 9월 마감하는 2013년도 회계연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3%에서 2.0%로 낮춰 잡았다. 10월부터 시작되는 2014회계연도 성장률은 3.1%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OMB는 시퀘스터로 정부 예산이 자동으로 깎이면서 올 회계연도 재정 적자는 7590억 달러로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예측했다. 오바마 행정부 들어 5년간 재정 적자는 매년 1조 달러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