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드라기 발언과 포르투갈·프랑스 상황 개선에 급등

입력 2013-07-0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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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급등했다.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상황이 개선된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4% 상승한 292.32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1.17% 오른 6450.07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1.86% 오른 3823.83으로 마감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2.08% 급등한 7968.54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포르투갈 연립정부 붕괴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페드로 파소스 코엘료 총리의 개각 단행으로 시장심리가 안정됐다.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는 그리스 구제금융 차기분 집행을 위한 추가 협상을 타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도 투자심리에 힘을 실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유럽 의회에서 “현재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경제가 여전히 취약한 만큼 장기간 통화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기준금리 인상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특징 종목으로는 영국 주택 건설업체인 보비스홈즈가 4% 이상 급등했다. 상반기 실적 호조가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제약업체인 히크마는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뒤로 6.14% 급등했다.

프랑스 르노자동차는 중국 자동차 회사와 이달 중 18억 달러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소식에 1.26%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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