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주말에도 ‘국정원 대선개입’ 강공모드

입력 2013-07-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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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규탄 집회 참여 … 7일 권영세 ·김무성· 정문헌 고발키로

민주당은 주말인 6일에도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전 유출 의혹 및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대여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국정원 국정조사 일정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관련자들에 대한 공판 절차에 앞서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앞서 민주당은 5일 대화록 사전 유출 의혹 관련자에 대한 검찰 고발 방침을 밝히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오는 7일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전 입수 의혹이 제기된 새누리당 김무성, 정문헌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를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 내 6곳에서 당원보고대회를 열며 장외투쟁에 나선 민주당은 7일 텃밭인 광주에서 당원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이는 민주당이 공세수위를 올리는 반면, 새누리당이 맞대응하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자 국정원 대선개입과 대화록 무단 유출이 묻혀버렸다는 당 안팎의 비판에 따른 것이다.

김한길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하고 국가기밀인 정상회담 회의록을 탈법적으로 공개한 게 얼마나 엄청난 국기문란 행위인지 알리겠다”고 했고,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에서 엄중한 범죄를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별렀다.

이런 가운데 당 소속 의원들은 개별적으로 이날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진상규명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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