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성 "신수지, 인터넷 검색어 1위" 예언 적중

입력 2013-07-06 02:33

(사진=KBS N 스포츠 캡처)

하일성 KBS N 스포츠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신수지의 360도 회전 시구를 보고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올라가겠다"고 한 예언이 실언이 됐다.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선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는 360도 회전 시구를 선보여 경기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날 신수지가 선보인 시구는 백일루션을 접목한 것으로, 백일루션은 신수지 트레이드마크로 한쪽 다리를 축으로 나머지 다리를 머리 쪽으로 꺾어 올린 뒤 수직으로 원을 그리는 리듬체조 기술이다.

이날 하일성은 신수지의 시구를 본 후 "와~"라는 탄성을 내질렀다. 이어 "저렇게 공을 던지면 룰상에 제재는 안 받을 것 같다. 선수들이 다 놀랐다"고 말하면서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올라가겠다"고 예언했다.

하일성의 예언대로 '신수지'는 이날 오후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고, 자정이 훌쩍 넘은 현재에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