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축구일기..."될성부른 나무, 떡잎부터 다르구나~"

입력 2013-07-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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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축구일기

▲사진=MBC '무릎팍 도사' 캡처

박지성 축구일기가 화제다.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는 축구선수 박지성의 부친인 박성종 씨가 출연해 박지성의 외길 축구 인생을 얘기했다.

특히 박성종 씨는 박지성이 초등학생 시절에 쓴 축구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 축구일기에는 축구부 떡볶이 클럽 가입에 대한 이야기와 그림으로 표현한 축구 전략 등 박지성의 축구에 대한 열정이 깨알같이 적혀있다.

박지성은 축구일기에서 "나는 축구부 떡볶이 회원에 가입했다. 한 사람씩 돌아가며 일주일에 한번씩 사주는 회원인데 오늘은 내가 사는 날이다." "아웃사이드를 할 때 땅보지 말라고 지적받았다. 땅을 보면 난 축구에서 살아나지 못하므로 땅을 보지 말아야겠다" 등 박지성의 어린시절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일기가 보는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박성종 씨는 "처음에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버스로 30분 거리의 학교로 찾아가 꾸준히 축구훈련을 받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이 길을 쭉 갈 거라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박지성 축구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박지성 축구일기,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구나." "박지성 축구일기, 오늘의 박지성을 있게 한 힘" "박지성 축구일기, 어린시절 박지성 귀엽다" "박지성 축구일기, 축구사랑이 깨알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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