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김옥빈, 엄태웅 무한신뢰 "당장 죽어도 좋아"

입력 2013-07-0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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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칼과꽃' 김옥빈이 엄태웅을 무한신뢰했다.

4일 밤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연출 김용수 박진석) 2회에서 무영(김옥빈 분)은 연충(엄태웅 분)이 하는 쇼를 보러 찾아갔다.

무영은 고구려 영류왕(김영철 분)의 딸이자 공주다. 저잣거리에서 만난 연충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 활을 든 연충이 "나를 믿어 보시겠냐?"고 묻자 무영은 당돌하게도 고개를 끄덕였다. 연충은 눈을 가린 채 무영의 얼굴을 피해 양 쪽에 화살을 명중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무영의 머리 위에 놓인 사과 정중앙을 정확하게 뚫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이었지만 실수는 없었다.

연충의 활 솜씨에 감탄한 무영은 연충에게 더 호감을 가졌다. 연충은 얼른 자리를 떠났지만 무영은 뒤따라 나왔고 말을 걸었다.

무영은 연충에게 돈을 건넸지만 거부했다. 무영은 "좋은 재주를 왜 이렇게 위험한 일에 쓰는거냐? 내 말은 가진 재주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일에 써야되지 않냐? 무사 같은 일도 있다"고 말했다.

연충은 관심 없는 듯 돌아섰지만 이후 왕궁무사 시험에 지원했다. 이를 통과하면 폐왕, 폐하, 왕자님, 공주님을 보위할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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