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판매부진이라니… 사상 최고 속도 2000만대 돌파

입력 2013-07-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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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사상 최고치의 판매속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JP모건 발로 시작된 판매부진 논란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 겸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갤럭시S4 글로벌 2000만대 판매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알고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갤럭시S4의 글로벌 판매량이 이미 2000만대가 넘었거나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사장이 2000만대 돌파를 단언하지 않은 것은 조만간 있을 2분기 실적발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갤럭시S4의 2000만대 돌파는 출시 60일 만이다. 전 모델인 ‘갤럭시S3’가 2000만대 돌파에 약 100일, ‘갤럭시S2’가 약 300일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상 최고 속도다. 갤럭시S4는 국내 시장에선 보조금 여파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기준으로 볼 때는 전작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히트 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는 갤럭시S4의 판매와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가 상당 하락하면서 내홍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2000만대 돌파가 사실상 확인됨에 따라 이같은 우려는 불식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LTE보다 두 배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LTE-A 방식의 ‘갤럭시S4 LTE-A’를 지난달 26일 출시하고 갤럭시 판매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업계는 갤럭시S4가 연내 총 8000만 대 이상 출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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