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노키아, 지멘스 합작벤처 완전 인수 추진

입력 2013-07-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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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가 지멘스와 세운 통신기기 합작벤처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를 완전 인수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노키아는 이르면 1일 지멘스가 보유한 NSN의 지분 50%를 매입할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인수 규모는 20억 유로를 밑돌 것이며 자금조달을 위해 브릿지론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지멘스는 지난 수년 간 무선장비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에너지 등 주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멘스는 동력터빈을 비롯해 고속전철 등을 생산하고 있다.

NSN은 지난해 초까지 수익성이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비용절감 등의 전략을 통해 순익이 개선됐다.

앞서 NSN은 지난 2011년 1만7000명의 직원을 감원한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체 인력의 23%에 달하는 규모로 연말까지 영업지출을 10억 달러 절감한다는 목표다.

NSN은 화웨이와 ZTE 등 아시아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평가다. 에릭슨과 알카텔루슨트 등 업종 대표기업들 역시 대대적인 직원 감축을 강행하고 있다.

세계 최대 휴대전화업체였던 노키아는 1분기 매출이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 감소했다.

지멘스 대변인은 이와 관련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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