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US여자오픈 3R 단독선두 유지…LPGA 새역사 ‘바짝’

입력 2013-06-3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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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PGA 홈페이지)

박인비(25ㆍKB금융ㆍ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박인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사우스햄튼의 세보낙 골프클럽(파72ㆍ6827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ㆍ37억5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김인경(25ㆍ하나금융)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철저하게 지키는 플레이로 일관하던 박인비는 9번홀(파4)에서 첫 번째 버디를 잡으며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그러나 11번홀(파4)부터 세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는 사이 김인경(25ㆍ하나금융)과 조디 에와트(25ㆍ잉글랜드)는 차근 차근 스코어를 줄이며 따라 붙었다.

그러나 박인비는 침착했다. 세 홀 연속 보기 이후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마지막 18번홀(파5)을 버디로 장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인경(25ㆍ하나금융)은 1타를 잃어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2위를 마크했고, 유소연(23ㆍ하나금융)은 이븐파를 쳐 1언더파 215타로 5위에 올랐다.

만약 박인비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웨그먼스 챔피언십부터 세 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한 시즌 메이저대회 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또 시즌 6번째 우승이자 태극낭자군 합작 시즌 8승이다.

US여자오픈은 박세리(1998), 김주연(2005), 박인비(2008), 지은희(2009), 유소연(2011), 최나연(2012)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회 최종 4라운드는 7월 1일 새벽 4시부터 SBS골프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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