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28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가 재부각된 영향으로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80% 상승한 99.14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58% 오른 128.97엔을 기록 중이다.
제레미 스타인 연준 이사는 이날 미 외교관계위원회 연설에서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가정한다면 9월로 예상한다”며 출구전략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축소 시기를 고려할 때 최근 고용 지표뿐만 아니라 양적완화가 시작된 지난해 가을부터 지금까지 모든 지표의 추이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미 제4순회 항소법원이 연 한 콘퍼런스에서 “양적완화로 얻는 이익 대비 위험이 더 크다”며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더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김 RBS증권 외환 투자전략가는 “스타인 이사의 발언이 미국 국채 시장을 크게 움직여 달러 매수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1% 하락한 1.3010엔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