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풍력업체 시노벨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제소

입력 2013-06-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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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기업 소프트웨어 소스코드 빼돌려

미국 위스콘신주 서부 연방대배심이 중국 풍력업체 시노벨과 회사 임원 두 명을 영업비밀 침해와 지적재산권 침해, 사기 등의 혐의로 제소했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장은 "시노벨이 매사추세츠주 소재 AMSC로부터 풍력발전 터빈 제어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훔치고 나서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터빈을 미국 고객에게 팔았다"고 주장했다.

시노벨은 AMSC의 전 직원인 드잔 카라바세비치로부터 소스코드를 받는 대가로 170만 달러를 건넸다고 소장은 전했다.

가라바세비치도 시노벨 임원인 쑤리잉, 자오하이춘과 같이 기소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2009년 기준 미국 기업들이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로 500억 달러에 이르는 재산 피해를 입은 것은 물론 90만개 이상의 미국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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