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조업 PMI , 49.7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 기록 전망
중국 제조업 경기 위축이 심화하고 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리우스 코왈치크 크레디트아크리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의 공식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위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왈치크 이코노미스트는 6월 PMI가 7월1일 발표를 앞둔 가운데 49.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이 맞다는 이는 2012년 9월 이후 최저치다. 5월 PMI는 50.8을 기록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코왈치크는 “제조업 심리가 부진하다”면서 “소비자신뢰, 은행 심리, 기업 신뢰 등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중국의 성장 둔화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성장이 2년 전 두 자릿수에서 현재 8%선으로 하락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롭 슈바라만 노무라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공식 PMI가 6월에 50.2로 전월의 50.8에서 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슈바라만은 이코노미스트는 “공식 PMI는 중국 경제 성장의 급격한 약화가 시작된다는 첫 신호가 될 리스크가 있다”면서 “현재 PMI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BC와 마킷이코노믹스가 집계하는 6월 PMI 확정치는 48.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PMI 수정치는 48.3이었다.
6월 PMI 확정치는 7월1일 발표된다.
HSBC PMI는 지난 5월 49.2를 기록하면서 7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을 밑돌았다.
루이스 쿠지스 RBS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기대가 크면 안된다”면서 “PMI는 향후 약화할 것이지만 공식 PMI는 HSBC PMI보다 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PMI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은 수출 부진에 따른 것이라고 CBNC는 전했다.
중국의 수출은 지난 5월에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