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선 논의사항은 한반도 문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통해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청사진을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27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를 비롯해 리커창 총리와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권력 핵심인사와 연쇄 회동한다.
박 대통령은 전날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번 방문에서 시 주석과 함께 양국이 앞으로 20년간 공동 번영할 수 있는 새로운 청사진을 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양국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하고 국제사회에서 상호협력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과 박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 등 지역 현안을 최우선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번이 두 번째 해외순방이며 중국은 첫 방문이다.
차이나데일리는 박 대통령이 중국 문화에 익숙하며 중국어 역시 유창하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 지도부와의 회동, 기업 대표들 앞에서의 연설 이외에 칭화대 연설과 시안 방문 등을 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은 71명으로 지난달 박 대통령의 방미 당시인 51명이나 전임자인 이명박 방중 당시의 36명보다 많다고 차이나데일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