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두 번째 회장님폰 ‘G2’, 옵티머스 떼고 8월 출격

입력 2013-06-2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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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G2 광고 스틸컷

▲사진=LG전자 G2 광고 스틸컷

LG전자가 오는 8월 옵티머스G 후속작인 G2를 내놓을 것이 확실시됐다.

2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8월 LG전자의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지원 단말기를 출시한다. LG전자는 회장님폰으로 불리는 옵티머스G 후속작에 LTE-A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8월 출시되는 LG전자의 LTE-A 지원 폰은 옵티머스G 후속작이다. 이 제품은 당초 9월 출시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내 이동통신사의 LTE-A 상용화 시기가 6월로 앞당겨지면서 LG전자는 8월초로 출시 목표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옵티머스G 후속작은 ‘옵티머스’라는 브랜드를 떼고 G2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달 초 옵티머스 브랜드를 뗀다는 루머에 대해 LG전자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옵티머스G 후속작으로 추정되는 제품의 광고 스틸컷이 유출되면서 LG전자 측의 해명은 사실이 아니라는 게 드러났다.

모바일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트위터리안 이브리크스(@Evleaks)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LG G2’라는 문구가 박힌 한 모바일 기기의 광고 동영상 스틸컷을 올렸다. 유출된 이미지에서는 ‘당신으로부터 배웁니다(Learnig from you)’라는 LG전자의 홍보 슬로건과 옵티머스라는 브랜드를 빼고 ‘G2’라는 제품명 만 노출되어 있다.

특히 사진 속 기기는 전면의 경우 옵티머스G와 유사하나 후면은 상당히 독특하다. 후면 카메라 아래쪽에 볼륨 버튼이 자리 잡고 있다. 보통 볼륨 버튼이 스마트폰 측면에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디자인이다.

LG전자는 8월초 미국 뉴욕에서 G2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오는 8월7일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미국 언론사들에 초대장을 보냈다. 회사 측은 어떤 제품을 발표할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옵티머스G 시리즈의 후속작인 G2일 것이 유력하다.

이미 LG전자는 옵티머스G 후속작에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해 현재 LTE보다 두 배 빠른 LTE-A를 지원한다고 밝히는 등 퀄컴과 공동으로 G2 마케팅을 시작했다. 퀄컴의 최신 기술력이 결집된 스냅드래곤 800은 이전 모델인 스냅드래곤 S4 프로 대비 최대 75%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G시리즈 차기작은 LG전자 스마트폰 기술력과 퀄컴 최신 프로세서가 결합한 제품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강력한 돌풍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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