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외환거래소에서 25일(현지시간) 달러ㆍ루피 환율이 전일 대비 0.1% 하락한 59.7350루피에 거래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일 장중 사상 최저치인 59.6750에서 0.01% 차이나는 것이다.
해외 펀드들은 지난 5월22일부터 루피 표시화 채권을 54억 달러어치 팔아치웠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신흥시장에 유입됐던 글로벌 자금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인도의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 3월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5%로 확대됐다.
렐리게어캐피털마켓(RCM)의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는 인도의 자본계정(capital account) 뿐만 아니라 루피화 자산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면서 “루피 가치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