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곳·개인 8명·북한 재래식 무기와 관련된 외국인 3명 등
유엔이 핵실험과 관련한 유엔 제재 결의를 위반해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북한의 기관과 개인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24일(현지시간) 글로벌포스트가 보도했다.
추가 제재 대상자는 북한의 기관 4곳과 개인 8명·북한 재래식 무기 등과 관련된 외국인 3명이다.
제재 대상 기관은 북한이 새로 신설한 내각 부서인 원자력공업성과 조선노동당 기계공업부·국가우주개발국·혜성무역회사이다.
또한 명단에는 새로 임명될 원자력공업성의 최고책임자를 비롯해 주규창 노동당기계공업부장·전병호· 박도춘·홍승무 등 기계공업부 간부·국가과학원의 리응원·제2자연과학원의 최춘식·혜성무역의 오학철 등 개인 8명이 포함됐다.
북한 재래식 무기 등과 관련된 카자흐스탄 국적의 알렉산드르 빅토로비치 지코프·우크라이나인 유리 루노프·이고르 카레브 포포프 등 외국인 3명도 명단에 추가됐다.
유엔 북한제재위는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추가 제재 확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며 제재가 확정되면 유엔 제재 결의 위반 등과 관련해 제재 대상에 오른 기관은 23곳·외국인을 포함한 개인은 23명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