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1위… 국민 67.6%가 보유

입력 2013-06-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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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한민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세계 1위에 올라섰다.

25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이하 SA)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7.6%으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SA가 조사한 국가별 평균 보급률은 14.8% 수준이다. 우리나라 보급률이 평균보다 4.6배 높은 셈이다.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보급률이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55.0%)였으며, 홍콩(54.9%)과 싱가포르(53.1%)가 그 뒤를 따랐다.

스마트폰 보급률 1위를 차지한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2011년에는 38.3%를 기록해 홍콩(46.7%), 스웨덴(39.7%), 싱가포르(38.4%)에 이어 4위였다.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세가 다른 나라에 비해 가파른 것은 3세대(G)에 이어 4G LTE 네트워크의 전국망이 빠른 속도로 구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A는 올해도 한국이 79.5%의 스마트폰 보급률로 싱가포르(66.5%)와 홍콩(64.7%), 노르웨이(63.6%), 호주(60.9%) 등을 제치고 독보적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2017년에는 88.9%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일본(39.9%)과 미국(39.8%)은 40%를 넘지 못했고, 중국은 세계 평균보다 조금 높은 19.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유럽이 37.3%로 가장 높은 가운데 중·동부 유럽(15.9%), 중남미(13.5%), 아시아·태평양(13.0%) 순이었고, 아프리카는 6.2%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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