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차기 대선 출마 선언?

입력 2013-06-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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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블룸버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미국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클린턴은 20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한 여성콘퍼런스에 참석해 “‘내가 살아있는 동안’(in my lifetime)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가 “가정해서 말하면”이라는 전제를 내걸긴 했지만 정치권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확산하고 있다.

클린턴은 이어 “미국이 여성을 백악관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며 “이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신호를 보낼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클린턴이 아직 대선 출마를 결정하기도전에 그의 출마를 저지하는 모임이 결성돼 주목을 끌고 있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민간 정치행동모임인 ‘아메리칸라이징’은 “오바마 정부 8년에 이어 또다시 힐러리 정부가 구성되도록 할 수는 없다”며 ‘저지 힐러리 2016’ 모임을 결성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아메리칸라이징은 클레어 맥케스킬 상원의원과 클린턴 지지자들이 결성한 ‘레디포힐러리’라는 민간 정치자금단체 슈퍼팩 출범에 맞서 결성됐다.

클린턴은 2016년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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