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일인당 한해 고기 섭취량 44㎏, 1위는 삽겹살

입력 2013-06-23 20:41

박엘리 기자 elle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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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인 일인당 고기 섭취량이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분석한 '2009~2012년 고기 총 소비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육류소비량은 217만7900t 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명이 한해 평균 43.7㎏의 고기를 섭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기 소비량은 매년 늘었다. 2009년 1인당 고기 소비량은 36.8㎏(총 소비량 178만198t)이었고 2010년에는 38.7㎏(총 196만7244t), 2011년에는 40.4㎏(200만9675㎏), 지난해에는 43.7㎏로 나타났다. 4년 만에 22.3% 증가한 수치다.

고기 종류별로 보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먹은 고기는 삼겹살 등 돼지고기였다.

돼지고기 소비량은 108만1900t(2012년 기준)으로 가장 많았고 닭고기 소비량은 60만8000t, 쇠고기는 48만8000t으로 조사됐다.

주요 육류 이외에도 오리고기 소비량이 크게 늘어 2006년에는 국민 1명당 오리고기를 1.2㎏ 먹었고 2011년에는 2배에 달하는 3.1㎏의 오리고기를 소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