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홈런왕' 이승엽, 352호 홈런 '땅!'…최다 홈런 신기록

입력 2013-06-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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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시아의 홈런왕' 이승엽이 통산 352호 홈런을 쏘아 올려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승엽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즈와의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1-1이던 3회 1사 1,3루에서 SK 선발 투수 윤희상의 5구째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통산 351번째 홈런을 날려 양준혁 SBS 해설위원이 보유했던 통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운 이승엽은 이후 3경기만에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려 통산 최다 홈런 타이틀을 따냈다.

이승엽의 시즌 7호 홈런이 펜스를 넘어가자 문학구장의 전광판에는 '352'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찍혔다. 이승엽은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1995년 5월 2일 광주 해태(KIA의 전신)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때린 이래 지난해까지 한국에서 뛴 10년간 345개의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는 역대 한국 타자가 프로에서 터뜨린 가장 많은 홈런이기도 하다. 이승엽은 이 밖에도 올 시즌 9년 연속 20홈런, 역대 8번째 1000득점(현재 998득점), 프로 첫 10년 연속 200루타 등 대기록을 잇달아 세울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만약 1000 득점을 달성하면 이승엽은 역대 6번째로 1000타점-1000 득점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그는 지난해까지 1033타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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