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장세 속 주식형펀드 2조8653억 유입

입력 2013-06-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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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2조1613억 ‘으뜸’

우울했던 펀드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은 자산운용사는 어디일까.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지수 변동성이 확대된 지난 3개월간 3개월간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국내주식형펀드로는 2조8653억원이 순유입됐다.

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 선전이 단연 돋보였다. 전체 순유입의 70%에 달하는 2조1613억원을 끌어모았다. 시장 반등을 틈타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삼성KODEX레버리지’(1조5822억원)와 ‘삼성KODEX200(4262억원)’등으로 대거 몰리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2위에 오른 KB자산운용은 ‘KB밸류포커스’(7186억원), ‘KB중소형주포커스’(2623억원), ‘KB스타코리아인덱스’(966억원) 등의 활약에 힘입어 1조2130억원이 유입됐다. 특히 KB자산운용은 ETF를 제외한 인덱스·액티브 유형의 펀드 자금유입 10위 안에 4개 상품이나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얻었다.

이 밖에 가치철학으로 변동장세서 선방하고 있는 신영자산운용(4260억원)과 한국밸류자산운용(1773억원)도 돈이 들어왔다. ‘NH-CA1.5배레버리지’(2520억원) 인기에 힘입어 NH-CA자산운용(2235억원)도 자금유입 상위 운용사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872억원에 달하는 환매에 시달렸다. 2위인 한화자산운용(2296억원)보다 1500억원 넘게 더 빠져나간 것이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615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348억원), ‘미래에셋솔로몬’(-255억원) 등 대표 상품들이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으면서 자금유출이 확대됐다.

이 밖에 교보악사자산운용(-2179억원), 알리안츠자산운용(-1705억원), JP모간자산운용(-1356억원), 프랭클린자산운용(847억원), 신한BNPP자산운용(-576억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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