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삼성그룹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전 10시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일본으로 출국했다.
출국장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신종균·윤부근 사장 등이 배웅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의 일본 출국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관련업계에서는 일본에서 사업파트너 또는 지인들을 만나 사업구상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회장이 일본으로 출국함에 따라 오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수행할 지가 불투명해졌다. 그룹측은 이 회장이 경제사절단에 포함될 지는 물론 향후 일정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 역시 이날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이 부회장은 베이징에 이어 미국도 방문해 사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