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 US오픈 첫 우승 ‘성큼’…타이거 우즈 ‘자멸’

입력 2013-06-16 11:4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사진=AP/뉴시스)
필 미켈슨(43ㆍ미국ㆍ사진)이 US오픈 골프대회 첫 정상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미켈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펜실베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파70ㆍ69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800만 달러ㆍ9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0타를 쳐 3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 209타로 헌터 메이헌(31ㆍ미국) 등 3명의 2위 그룹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스타트는 불안했다. 3번홀(파3)과 5번홀(파4)에서 각각 보기를 범한 미켈슨은 전반 라운드에만 두 타를 잃어 정상 유지는 힘겨워보였다. 그러나 미켈슨의 저력은 후반 라운드에 나타났다.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잃었던 스코어를 만회했고, 17번홀(파3)에서 다시 한 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올랐다. 비록 18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선두 자리는 내주지 않았다.

단독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루크 도널드(36ㆍ잉글랜드)는 1오버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US오픈 두 번째 정상을 노리는 로리 맥길로이(24ㆍ북아일랜드)는 5오버파를 쳐 합계 8오버파 218타로 공동 25위를 마크했다.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던 타이거 우즈(38ㆍ마국)는 6오버파로 부진하며 합계 9오버파 219타로 공동 31위에 만족했다. 사실상 우승은 멀어졌다.

한국선수 중에는 김비오(23ㆍ넥슨)가 가장 돋보였다. 3오버파를 쳐 합계 10오버파 220타로 공동 39위다. 11오버파 221타를 친 최경주(43ㆍSK텔레콤)는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 대회 최종 4라운드는 17일 새벽 4시부터 SBS골프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