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지난 3월 말 대졸 공채에서 환경안전분야 전공자를 150명을 선발한 데 이어 추가로 관련 분야 인원 확충에 나섰다.
13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삼성석유화학, 제일모직 등 6개 계열사는 지난 12일부터 환경안전 분야 신입사원 특별채용을 위한 지원서 접수에 들어갔다. 환경, 안전, 보건, 유틸리티, 방재, 전기 전공자들은 21일까지 삼성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4년제 대학의 경우 기졸업자와 올 8월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가, 전문대는 기졸업자나 올 8월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삼성그룹은 서류전형과 삼성직무적성검사, 종합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이 환경안전 분야 인력 확보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것은 올 초 불산 유출 사고 이후 환경안전 분야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