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UNCTAD 창조경제 보고서 2010 번역 완료”
정부가 UN(국제연합) 직속 기구인 UNCTAD(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가 펴낸 창조경제 보고서 한글판을 발간한다.
기획재정부는 ONCTAD가 지난 2010년 발간한 ‘창조경제 보고서 2010’(Creative Economy Report 2010)의 국문 번역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UNCTAD는 지난 2006년부터 창조경제의 개념과 창조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 창조경제의 실제 사례와 향후 문제점의 극복 방안 등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표해 왔다. 이번에 번역 작업이 이뤄진 것은 가장 최근의 보고서인 2010년판이다.
한훈 기재부 전략기획과장은 “최근 창조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창조경제 개념을 이해하는 계기로 활용하고자 번역 작업을 진행했다”며 “(UNCTAD와의) 협의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번역본 전문을 관련 정부 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창조경제의 개념에 대해 독창성과 창의성이 아이디어를 만들고 그 아이디어가 유·무형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통 문화 유산 △시각 자료와 공연예술 △시청각 사업 △출판 인쇄매체 △뉴미디어 △디자인 △광고와 건축 등 창조적 서비스 등으로 창조경제를 분류했다.
이어 보고서는 우리나라와 같은 개발도상국이 풍부한 창조산업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략적 선택이 알맞게 혼합된 공공정책을 주문했다. 또 이 같은 작업이 세계 각국과의 연계한 노력이 필요하며 정기적인 위원회를 구축해 UN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모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는 창조경제 성공 사례로 페트라의 문화여행, 브라질의 카니발, 캐나다의 태양의 서커스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