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라이프]‘뱀파이어 빙의?’ 미국서 사람 혈액 마시는 괴짜 엄마 나타나

입력 2013-06-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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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이플스, 십대부터 30년간 혈액 마셔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크스배리에 사는 여성이 흡혈을 한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뱀파이어’는 영화 속 단골 주제로 대중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다. 현실 속에서 존재하지 않기에 사람들은 뱀파이어에 더 열광한다.

줄리아 캐이플스(45)는 두 아이의 엄마인 평범한 여성이지만 지난 30년간 사람의 혈액을 마시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녀는 ‘기부자’로부터 혈액을 얻고 있으며 매월 2리터에 가까운 혈액을 마신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녀는 “‘흡혈’을 통해 젊어지고 활기가 생기는 것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캐이플스는 “과학적으로 혈액에 영양소가 많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도 “아직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어떤 유용한 가치가 혈액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정기적으로 혈액을 마실 때마다 스스로 아름다워지는 것을 느낀다”면서 “혈액 섭취로 건강해졌으며 현재 건강상의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집에서 자신이 고안한 소독한 칼로 기부자의 피부에 상처를 내 그 자리에서 혈액을 섭취한다고 전했다.

캐이플스의 이같한 흡혈 활동은 십대부터 시작됐다.

그녀는 “첫 키스를 나누면서 문득 연인을 깨물어 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면서 “그것은 내 본능과도 같았고 깨물었을 때 그 맛이 너무 좋아 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편 도날드 라차로비츠와 결혼해 정기적으로 흡혈하기 시작했다. 두 부부는 서로 피를 흡혈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녀는 흡혈하는 괴상한 습관과는 달리 훌륭한 엄마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케이플스는 9살 아들과 24살 딸과 함께 뱀파이어 소품으로 집안을 꾸미며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의학계에서는 그러나 뱀파이어가 허구의 인물일 뿐 흡혈로 인해 면역결핍바이러스(HIV)등에 걸릴 수 있는 리스크가 많다고 경고하고 있다.

스티븐 그루엔스테인혁액학자는 “혈액을 마시 것은 수천년 동안 다양한 문화에서 나타났다”면서 “이는 몸 영양분 부족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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