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 “글로벌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인컴펀드 주목”

입력 2013-06-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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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이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고배당에 나서고 있습니다. 글로벌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인컴펀드에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매튜 퀸랜 프랭클린템플턴 주식운용그룹 부사장은 1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퀸랜 부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기업들은 회계를 엄격(타이트)하게 관리하면서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경기회복 속도조절 우려에 적극적인 투자는 나서지 못하고 현금을 쌓아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업들은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배당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중 80%가 배당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랭클린템플턴에 따르면 지난 회기 기준 기업들의 배당성향은 3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평균 배당성향인 52%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만큼 기업들의 배당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퀸랜 부사장은 “예전에는 통신, 유틸리티 등 특정 업종에서만 배당을 실시했지만 최근에는 정보통신, 소비재, 에너지 등까지 그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배당률 또한 양호하다”고 전했다.

실제 S&P500(2.44%) 가운데 배당률이 가장 큰 업종은 텔레콤 서비스(4.86%)다. 유틸리티(3.98%), 필수소비재(2.77%), 헬스케어(2.56%)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소재(2.40%), 산업(2.35%), 정보통신(2.26%), 에너지(2.26%), 자유소비재(1.99%), 금융(1.96%) 등도 10년만기 국채(1.79%) 보다 배당률이 더 높다.

퀸랜 부사장은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자, 배당 등을 통해 수익을 얻는 인컴펀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이 운용하고 있는 ‘FTIF인컴펀드’는 룩셈부르크에 등록된 프랭클린템플턴 인베스트먼트펀드(FTIF)인 ‘SICAV’의 하위펀드다. 주식과 채권에 각각 56%, 37% 투자한다. 주식운용은 업계 리더자리를 고수하고 있고 배당률이 꾸준히 상향되고 있는 종목을 고른다. 채권운용의 경우 투기등급 회사채가 98.48%에 이를 정도로 고수익을 추구한다. 만기수익률이 7.35%에 달할 정도다.

이 펀드는 탁월한 리서치능력을 바탕으로 유틸리티(22.15%), 소재(17.30%), 금융(16.83%), 에너지(15.63)%, 헬그케어(10.18%), 산업재(5.10%), IT(4.16%), 통신서비스(4.52%), 임의소비재(2.08%), 필수소비재(1.60%) 등 전 영역을 고르게 담는다. 국가별로는 미국 비중이 74.9%로 월등히 높고 영국(7.36%), 네덜란드(7.36%), 네덜란드(4.99%), 캐나다(4.06%), 프랑스(3.27%), 기타(5.42%) 등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3년간 8.38%의 수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퀸랜 부사장은 “‘FTIF인컴펀드’ 는 80%이상 미국시장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경기회복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프랭클린템플턴만의 숙련된 투자과정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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