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탈바꿈한 애플 iOS7… 바뀐 점 7가지는?

입력 2013-06-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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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전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iOS7과 아이튠스 라디오, 신형 맥북에어 등 새 서비스와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팀 쿡 애플 CEO가 이날 WWDC 기조연설에서 iOS7을 소개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애플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전 세계 개발자회의(WWDC) 2013’에서 새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7’를 발표했다. 바뀐점 7가지를 정리해 본다.

먼저 디자인이 확 바뀌었다. 가장 처음 눈에 띄는 것은 잠금화면이다. 기존 슬라이드 방식의 ‘밀어서 잠금해제’ 대신 화면 전체를 위로 밀어 올리는 방식을 도입했다. 아이콘과 애플리케이션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분위기는 흰색 톤으로 깔끔하게 꾸몄고 버튼의 경계를 없앴다.

iOS7에 내장된 카메라 애플리케이션도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 기본 사진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포토(iPhoto)’와 유사한 그룹핑 기능을 제공, 사진을 촬영한 시점과 장소별로 자동 분류해준다.

콘트롤센터도 기본으로 들어간다. 아이폰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밀어올리면 콘트롤센터가 나온다. 이 안에서 무선랜이나 블루투스 등을 껐다 켤 수 있고 화면 밝기도 조절한다.

iOS7부터는 에어드롭도 추가됐다. 에어드롭은 블루투스나 인터넷 네트워크를 이용해 파일을 공유·전송하는 기술이다. 맥에서는 오래 전부터 적용된 것으로 앞으로는 iOS에도 통합돼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진이나 직접 촬영한 동영상 등을 전송할 수 있다.

무료 인터넷전화 기능인 ‘페이스타임 오디오’도 포함됐다. 기존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을 한 단계 진보시킨 기능으로 데이터를 활용해 애플 기기간 음성통화(VoIP)까지 할 수 있게 했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에서 제공하는 음성통화와 비슷한 개념이다.

‘차량용 iOS(iOS in the Car)’라는 서비스도 공개했다. iOS의 기능 중 차량에서 이용하면 편리한 지도, 음악, 전화, 메시지 등을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띄워주는 기능이다. 2014년형 차량부터 12개 브랜드의 자동차에 적용되는데, 그 중 2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다.

소문이 무성했던 ‘아이튠즈 라디오’도 베일을 벗었다. 아이튠즈 라디오는 스트리밍 기반의 음악 서비스로 다양한 주제의 음악들이 묶여 있는 채널을 골라서 들을 수 있다. 아이튠즈 라디오는 기본적으로 무료 서비스다. 대신 광고는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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