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최측근 왕후닝 ‘막후 실세’확인

입력 2013-06-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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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등 시진핑 해외순방길 동행…신형대국관계·중국의 꿈 등 창안

▲왕후닝 중국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이 이번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미에도 동행하며 막후 실세 위치를 재확인했다. 사진은 왕후닝(맨 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서니랜즈에서 열린 시진핑(오른쪽에서 2번째)과 버락 오바마(왼쪽에서 3번째) 미국 대통령의 회담에 참석한 모습. 서니랜즈/신화뉴시스

왕후닝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미에도 동행하며 ‘막후 실세’ 위치를 재확인했다.

왕후닝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랜즈에서 시진핑 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과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해 열린 회담에서 시 주석의 바로 옆자리를 지켰다.

그는 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중앙정책연구실을 책임지고 있으며 대중에 노출도 거의 되지 않은 인사다.

그러나 중국 당 내부사정을 잘 아는 인사들은 왕후닝을 시진핑 시대를 이끄는 주요 인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왕후닝은 이번 방미뿐 아니라 지난 3월 시 주석의 러시아와 아프리카 순방길에도 동행했다.

시진핑이 지난해 11월 당 총서기에 오르면서 자신의 시대 주요 목표로 제시한 ‘중국의 꿈’이나 이번 방미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시 주석이 강조한 ‘신형대국관계’ 모두 왕후닝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신형대국관계’는 중국과 미국이 과거 강대국들처럼 갈등하지 말고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이며 ‘중국의 꿈’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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