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이 또 한번 사건 사고로 여론의 뭇매를 맞을 전망이다. 최근 김 회장의 차남 김씨가 마약 복용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2007년 '청계산 폭행'을 불러왔던 '술집 시비'의 당사자다.
10일 사정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부는 김 회장의 차남 김 씨가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경기도 오산 미군 공군기지 소속 주한미군 M 상병이 국제 택배로 밀반입한 대마초를 한국계 미국인 브로커로부터 건네받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혐의는 같은 혐의로 구속된 현대가 3세 정 모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포착됐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11년 뺑소니로 사건으로 입건돼 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김씨는 청담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학동 교차로 방향으로 달리다 반대 방향에서 유턴하려고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고서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