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된 인형 주인..."전쟁통에 아빠 기다리던 어린 딸 사연, 생각만 해도 뭉클~"

입력 2013-06-0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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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된 인형 주인

"100년 된 인형 주인을 찾습니다."

100년 된 인형의 주인을 애타게 찾는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브리스톨 공항에 1년동안 방치돼 있는 테디베어 인형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의 사연을 보도했다.

카트에 담긴 테디베어는 오랜 세월 닳고 닳아 한쪽 눈과 한쪽 귀가 없다. 인형 앞에는 흑백 사진이 놓여 있다. 1차대전 당시인 1918년 3월에 찍힌 이 사진 속에는 "가장 소중한 사랑을 담아 아빠에게, 사랑하는 딸 소니 도라와 글린"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두 명의 여자 아이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으로 미루어 두 아이가 테디베어의 주인으로 추정된다.

브리스톨 공항 직원은 이 인형의 주인을 찾기 위해 1년 넘게 비행 기록을 뒤지며 해당 이름을 가진 승객을 찾았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결국 그는 1년 넘게 인형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테디베어 인형과 사진을 공개해 제보를 기다리게 됐다.

100년 된 인형 주인 사연에 네티즌들은 "100년 된 인형 주인, 이미 고인이 됐을지도 모르겠네." "100년 된 인형 주인, 보시면 어서 연락하세요~" "100년 된 인형 주인, 꼭 나타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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