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270억 투입해 경쟁력 지원, 1차 협력사 ‘강소기업’으로 육성
삼성그룹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1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삼성은 5일 “국내 산업계의 창조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2차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올해 총 327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5년 동안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먼저 1차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强小企業)’을 목표로 △인력 양성 △공동 R&D △기술과 노하우 전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차 협력업체를 위해 △제조현장 혁신 △프로세스 혁신 △생산기술 지원 등 협력업체별 수준에 맞게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특히, 1, 2차 협력업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하는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삼성전자에 설립, 적극 지원한다. 내년까지 수원사업장 인근에 연면적 5000평 규모 교육컨설팅 센터를 건립하고 △교육센터 △전문교수단 △청년일자리센터 △컨설팅실 △상생협력연구실 등을 세워 지원을 추진한다.
기술력 확대도 적극 지원한다. 특허가 없어 창업과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벤처·개인창업가에게 특허 무상 공개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SDS는 ICT(정보통신기술) 활용도가 낮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ICT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골목상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