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동양자산운용 대표이사가 동양증권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업계에서는 정 대표가 동양증권 신임 대표에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동양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내이사로 정진석 동양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정 대표는 동양증권과 동양자산운용 등 동양그룹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친 그룹 기획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내이사 내정으로 정 대표가 이승국 현 대표의 뒤를 이을 신임 대표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회계연도 동양증권의 실적이 악화되는 등 사실상 교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오는 7일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정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면 이 대표가 물러 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