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지금]‘금·부동산·채권’ 다시 뜬다

입력 2013-05-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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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슈퍼리치들이 금·부동산·채권에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한국의 적극적 투자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식(78%), 금(30%), 부동산(17%), 채권(17%), 원자재(금 제외)(11%) 순으로 선호도를 나타났다. 또한 76%의 국내 투자자 응답자가 저위험, 저수익 또는 중위험, 중수익으로 자산배분을 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슈퍼리치들은 금값이 떨어지면서 증여·투자·세금감면·인플레이션 대비 등 다양한 이유로 구매를 선호하고 있다.

한동안 침체됐던 부동산도 최근 슈퍼리치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에 대한 기회비용이 낮아진 데다 박근혜 정부에서 부동산을 살리기 위한 정책 등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100억원이 넘는 자산가들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채권은 세제혜택과 안전성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채권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브라질 국채다. 브라질은 우리나라와 조세협정을 맺어 과세를 하지 않고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다만 환율 변동 위험을 회피하게 해 주는 ‘환헤지’ 장치가 없어 채권을 산 당시보다 환율이 내려가 있다면 손해를 볼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

아울러 달러로 표시되는 한국기업 채권(KP)물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KP물의 인기가 높아지며 가격이 올라 수익률이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은행 예금이나 국내 채권에 비하면 투자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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