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이거 쑥스럽구만”…1언더파 공동 27위

입력 2013-05-3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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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몸이 풀리지 않은 것일까. 타이거 우즈(38ㆍ미국)의 클럽은 무뎠다.

타이거 우즈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ㆍ72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나 범해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스코어는 1언더파 71타다. 이로써 우즈는 버바 왓슨(35ㆍ미국) 등과 함께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3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은 우즈는 6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각각 한 타를 줄이며 전반 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쳤다. 그러나 우즈는 후반 라운드에서 소득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11번홀(파5) 버디 후 곧바로 보기를 범하는 등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전반 라운드 스코어(1언더파)를 그대로 유지하며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우즈는 이 대회 디팬딩 챔피언이다. 1999년과 2000년, 2001년, 2009년에도 각각 우승을 차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최경주(43ㆍSK텔레콤)는 이븐파로 공동 41위를 마크했다.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배상문(27ㆍ캘러웨이)은 5오버파,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은 6오버파로 최하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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