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런던 템스강 항구 재개발에 1.7조원 투자

입력 2013-05-3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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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ABP차이니스가 영국 런던시의 템스강 항구부지 재개발에 10억 파운드(약 1조7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ABP는 템스강 항구부지에 아시아비즈니스항구를 조성하기로 했다. 유럽에서 이런 종류의 항구가 세워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새로운 금융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과 중국 경제협력 역사에서 가장 큰 상업용 부동산 개발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쉬웨이핑 ABP 회장은 “영국과 계약을 맺은 것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영국과 중국 경제 모두에 매우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템스강의 황폐했던 항만이 10년 안에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지역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이 지역이 동서양의 문화와 경제의 통합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런던에 제3의 금융지구를 조성함으로써 아시아의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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