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에서 답을 찾다] 와이드티엔에스, MCI 솔루션으로 데이터 끊김 ‘제로’

입력 2013-05-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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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티엔에스의 'MCI 솔루션' 시스템 모니터링 화면 (사진제공 와이드티엔에스)

금융정보는 한 장소에만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인다. 은행에서 증권으로 이동하기도 하고 증권에서 다시 보험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데이터가 흐르는 시스템은 견고해야 하고 실시간 확인도 편리해야 한다.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한 곳에서라도 장애상황이 생기면 데이터가 유실되거나 흐름이 끊기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와이드티엔에스는 ‘웹 기반 형태의 MCI 솔루션’ 기술을 해결책으로 내놨다. MCI는 ‘Multi Channel integration’의 약자로 멀티채널통합 기술로 불린다. 은행에서 증권계좌로 입송금이 가능하고, 은행과 보험사 간 거래가 가능하게 해주는 시스템이 바로 MCI다. 즉, MCI는 은행,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사, 카드사 등 수 많은 ‘채널’ 간에 데이터가 흘러갈 수 있게 한 대외접속 시스템이다.

와이드티엔에스가 웹 운영 환경 기반의 MCI 솔루션을 내놓게 된 것은 고객의 요청 때문이었다. 한 고객사와 사업을 진행할 당시 인터넷 환경의 편리한 모니터링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고 이후 외이드티엔에스는 제작 기간 2년, 연구비용 3억원을 투자해 웹 환경 MCI 솔루션을 만들었다.

한만희 와이드티엔에스 이사는 “기존 MCI 솔루션은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깔고 서버에 접속해야 했지만 와이드티엔에스의 MCI 솔루션은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웹 기반 MCI 솔루션이 개발되면서 무엇보다 편리성이 높아졌다. 고객사 중 관계자면 누구나 웹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통합모니터링 화면에는 그룹별 송수신 현황, 시스템 사용현황, 장애현황 등 각종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 이사는 “고객의 요청으로 시작된 기술 개발이 웹 기반 MCI 솔루션으로 이어졌다”며 “올해 2~3곳 업체와 계약을 앞두고 있고 내년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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