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한국 올스타… 중국에 2:0 압승

입력 2013-05-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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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롤(LOL,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전’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이 중국팀을 완파하고 왕좌에 올랐다.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롤 올스타전 2013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중국팀을 연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중국팀의 실력이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한국올스타팀은 1세트 초반 중국팀의 강력한 공세를 막은 뒤 중후반부터 역공에 나서 첫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역시 박정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스타팀은 중국의 공격을 막아내고 우세한 경기운영을 펼친 끝에 낙승했다.

이번 결승에서 한국팀은 제이스. 그라가스 케이틀린, 룰루, 카직스 등의 캐릭터를 들고 나왔다. 중국팀은 자르반, 말파이트, 쓰레쉬, 자크, 베인 등으로 맞섰다.

강찬용, 박상면, 김종인, 홍민기, 최인석으로 구성된 한국 올스타팀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이 e스포츠의 강국임을 다시 한 번 과시하게 됐다.

롤 올스타전 2013은 전 세계 4500만명의 팬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한 5개 지역 25명의 선수가 참가해 대결을 펼쳤다. 이번 대회의 우승팀이 속한 지역에는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인 ‘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권이 한 장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