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러시아서 이색 헌혈 캠페인 전개

입력 2013-05-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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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권투선수 코스티야 추(오른쪽에서 네번째)를 포함한 헌혈 캠페인 관계자들이 'LG 사랑의 헌혈 배'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 LG전자
LG전자가 러시아에서 이색 헌혈 캠페인을 전개한다.

LG전자는 러시아 보건사회개발부, 러시아연방 의료생물학기관, 교육과학부 산하 연방 청소년기관과 함께 지난 24일부터 내달1일(현지시간)까지 ‘LG 사랑의 헌혈 배’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LG사랑의 헌혈 배’ 외관은 헌혈동참을 호소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강을 타고 이동할 때 주위의 이목을 끄는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노린 것.

LG전자 러시아법인 임직원과 러시아연방 청소년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배를 타고 볼가강과 카마강을 따라 페름, 카잔, 사마라, 사라토프, 볼고그라드 등 주요 8개 도시를 순회한다.

이들은 도시마다 하루씩 머물면서 헌혈 캠페인을 전개한다. 일일 헌혈캠프를 운영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의 중요성과 LG전자의 사례를 소개하는 강연도 개최한다.

세계적인 권투선수 코스티야 추, 육상선수 옐레나 슬레사렌코를 비롯해 러시아의 유명 스포츠 스타들도 일일 헌혈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LG전자는 러시아 최대 전자유통채널인 엘도라도 및 주요 지방 거래선들과 협업해 매장 내에서도 헌혈 홍보활동을 벌인다.

LG전자 러시아법인은 헌혈 참여자가 급격히 줄어 혈액 부족이 사회문제로 대두하자, 2009년부터 러시아 정부 최초의 헌혈 파트너 기업으로서 헌혈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왔다. 현재까지 대규모 헌혈 행사를 40여 회 개최해 약 1만1000명의 생명을 구했다.

특히 지난해 ‘헌혈 열차’로 러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했다. 차량은 열차 운행 구간에 맞춰 4285km를 주행했으며, 열흘 만에 1200명 이상이 헌혈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단일 헌혈 캠페인 기준 지리적으로 가장 넓은 지역에서 열린 것으로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러시아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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