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 약 90%가 정부의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이 창조경제형 벤처생태계 구축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24일 열린 ‘벤처기업 간담회’에서 ‘벤처ㆍ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평균 88.5%가 이번 대책이 창조경제형 벤처생태계 구축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정책수혜자 그룹군별로는 벤처캐피탈(VC)이 9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선도벤처 91%, 창업자 86.7%, 엔젤 82% 순이었다.
투자 확대 계획에 대해서는 벤처캐피탈 80%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그 규모는 현재 보다 약 38%를 늘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투자회수 소요기간도 1.3년(4.9→3.6년)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도벤처는 M&A를 통한 기술취득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54.5%였고 투자금 회수시 재투자하겠다는 비율은 54.6%로 나타났다.
엔젤 응답자의 68%는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그 규모는 현재보다 44.5%를 증가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투자회수 소요기간도 1.8년(5.5년→3.7년)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창업자는 이번 대책으로 81%가 투자유치에 ‘도움된다’고 응답했고 평균 투자 희망 금액은 4억7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벤처기업협회가 선도벤처, 창업자, 벤처캐피탈, 엔젤 등 정책수혜자 4개 그룹군으로 구분해 각각 70개 내외 기업을 무작위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기간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