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폰 고객만족도 1위…삼성·구글 바짝 추격

입력 2013-05-21 14:51

애플의 아이폰이 2013년 미국 고객만족도(ACSI)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삼성과 구글 모토로라 기기들이 격차를 좁히면서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이폰의 고객만족도는 81점으로 지난해보다 2.4% 하락했다. 모토로라가 전년보다 5.5% 상승한 77점을, 삼성은 7.0% 오른 76점을 각각 기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삼성의 고객만족도 개선폭인 7%는 휴대폰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것이라고 ACSI는 전했다. 지난해 5월 출시한 갤럭시S3의 성공에 힘입어 고객만족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신 모델인 아이폰5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지난 1분기 아이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7년 아이폰이 첫 선을 보인 이래 가장 낮은 증가세다.

반면 삼성은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으로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30%가 넘어 애플의 두 배에 가깝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