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고부가 플라스틱 소재로 중국 시장 공략

입력 2013-05-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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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플라스’서 ‘인피노’ 브랜드 차별성 홍보

▲20일 개막한 차이나플라스에 참가 중인 제일모직의 전시 부스내 '인피노 존'에서 안내 직원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제공=제일모직) '
제일모직이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를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일모직 케미칼사업부는 오는 23일까지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ChinaPlas 2013)’에 참가해 폴리카보네이트 등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2011년부터 3년 연속 차이나플라스에 참가한 제일모직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의 다우, 듀폰, 독일의 바스프 등 글로벌 화학사들과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제일모직은 이번 전시회에서 모바일, TV,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각종 소재를 선보였다. 특히 대표적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폴리카보네이트의 전용 브랜드인 ‘인피노(INFINO)’ 마케팅에 집중할 방침이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충격과 열에 강한 고부가 합성수지로 휴대폰·노트북·모니터 등 IT 기기 외장재와 자동차용 내·외장재, 광학용 재료 등 첨단 소재 분야에 사용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3에 이어 최근 출시된 갤럭시S4의 외장재도 제일모직의 폴리카보네이트 소재가 적용됐다.

제일모직은 이번 전시회에 화학 분자식 구조를 형상화한 300㎡ 규모의 3개 구역별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을 소개한 ‘인피노 존’에는 갤럭시S4의 외장재에 적용된 소재를, 전시장 전면에 위치한 ‘오토(Automotive) 존’에는 자동차에 탑재되는 내·외장재와 조명, 구조물 등을 선보였다. 이밖에 ‘스타렉스(starex) 존’에는 냉장고용 압출 ABS(합성수지) 등 고기능성 소재를 전시했다.

제일모직 이규철 케미칼사업부장(전문)는 “차이나플라스를 통해 인피노의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자동차·IT 업체들이 밀집한 중국 시장에서 비중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이나플라스는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박람회로, 독일의 K-Fair, 미국의 NPE와 함께 세계 3대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박람회에는 38개국에서 29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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